상수도 가동률 매년 저하, 농어촌 맑은 물 부족
국회 건교위 소속 이낙연 의원 지적
국회 건교위 소속 이낙연 의원 지적
광역지방상수도의 가동률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지역은 아직도 상수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지난 달 2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한국수자원 공사가 건설한 광역상수도는 2001년 61%,
02년 61.1%, 03년 60.2%, 04년 59.7%, 05년 57.2%, 06년 58.5%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반해, 농어촌 지역은 여전히 맑은 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은 낮은
지대가 좀 더 많이 오염됐을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상수도 보급을 높은 지대보다 먼저하고 있다.
하지만 대단히 높은 지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지하수가 오염되어 있다”며 “맑은 물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곽결호 사장은 “상수도
가동률이 낮은 이유는 과다한 물 수요추정과 광역·지방상수도의 주체가 틀려 서로 조정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며 “실제 필요한 수요량을 맞춰서
공급하고, 남아도는 것 또한 가동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 지역 상수도는 시·군이 관장하는 지방상수도 영역으로 환경부
소관이지만,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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