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지하수 대부분 오염됐다”
“농어촌 지역 지하수 대부분 오염됐다”
  • 이정원 기자
  • 승인 2006.07.06 00:00
  • 호수 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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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가동률 매년 저하, 농어촌 맑은 물 부족
국회 건교위 소속 이낙연 의원 지적

광역지방상수도의 가동률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지역은 아직도 상수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지난 달 2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한국수자원 공사가 건설한 광역상수도는 2001년 61%, 02년 61.1%, 03년 60.2%, 04년 59.7%, 05년 57.2%, 06년 58.5%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반해, 농어촌 지역은 여전히 맑은 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은 낮은 지대가 좀 더 많이 오염됐을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상수도 보급을 높은 지대보다 먼저하고 있다.
하지만 대단히 높은 지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지하수가 오염되어 있다”며 “맑은 물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곽결호 사장은 “상수도 가동률이 낮은 이유는 과다한 물 수요추정과 광역·지방상수도의 주체가 틀려 서로 조정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며 “실제 필요한 수요량을 맞춰서 공급하고, 남아도는 것 또한 가동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 지역 상수도는 시·군이 관장하는 지방상수도 영역으로 환경부 소관이지만,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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