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희 / 농업 | ||
언제부터인가 금요일이 되면 다른 중앙지 보다 뉴스서천을 먼저 펼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것은 지역신문에서나 볼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의 이야기가 가져다주는 친근함 때문이겠다.
뉴스서천을 통해서 한 번도 본적 없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월남 이상재 선생에게 관심을 갖게 됐으며 우리 고장의 문화재도 두루 둘러볼 수 있었다. 이렇게 뉴스서천을 통해 만난 서천은 나에게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했다.
또 뉴스서천 7년의 역사는 우리 지역에도 새롭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사실을 전달하는 신문의 특성상 자칫 지역알림이 역할에 그치기 쉬운데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뉴스서천은 그 함정에서 비껴나가 비평·비판을 통해 지역사회의 균형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평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잘한 것보다는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데 익숙해졌지만 오늘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정론지로 뿌리내리기 위한 뉴스서천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고 싶다.
목소리 큰 사람의 말은 들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들린다. 하지만 소수의 의견은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듣기 어렵다. 우리 지역 곳곳에서 나는 작은 소리와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때 뉴스서천은 더욱 더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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