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정책 외면하는 서천군
실버정책 외면하는 서천군
  • 김정기
  • 승인 2002.02.21 00:00
  • 호수 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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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대다수 젊은층들은 이같은 사실을 곧잘 잊곤 한다.
UN은 65세이상 노인 연령층 비율이 전체 인구의 7∼14%를 차지할 경우‘고령화사회’, 14∼21% ‘고령사회’, 21%가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2001년을 기준해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했다. 서천은 고령화율이 18%에 진입, 우리나라 평균보다 20년 이상 빨리 고령사회로 접어 들었다.
따라서 이에 따른 노인문제가 더욱 다양하게 분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군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아쉬운 실정이다.
게다가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정부나 군 당국의 노인복지정책은 저소득 노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노인들이 사회복지제도에서 상당부분 소외되고 있다.
말뿐이 아닌 현실적인 노인 정책 보완과 일거리 창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진전될 수록 건강하게 지내는 여생도 길어지게 된다. 평균수명은 연장되나 정년은 짧아지고 있다. 여건이 이러다보니 노인들은 마땅하게 즐길만한 여가가 없어 일없이 보내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일을 하며 실버인생을 아름답게 즐기는 것이 대다수 노인들에게는 현실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이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실버인생을 멋지게 꾸려갈 수 있도록 소일거리 제공에서부터 봉사활동 등 각종 여가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이 것은 만고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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