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선발고사 부활 결사 반대”
“고입선발고사 부활 결사 반대”
  • 최현옥
  • 승인 2002.02.21 00:00
  • 호수 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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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남도교육청앞 충남도민대회 열어
충청남도교육청이 최근 중학생들이 고입시험을 치르지 않아 실력항상이 안 된다는 이유로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발표하자 전교조 충남지부를 비롯해 교육관련 단체들이 ‘고교선발고사제 철회를 위한 충남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백지화 투쟁을 선언하는 등 교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금년 1월 초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등 5천1백59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92.9%가 선발고사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크게 저조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시점에서 선발고사 도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전교조서천지회(지회장 이양주)는지난 15일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도내 시민단체들과 함께 ‘사교육비 가중과 교육정상화를 가로막는 고입선발고사 철회를 위한 충남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서 전교조서천지회 교사들은 내신제 도입이 채 1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입시제도를 변경하는 교육부의 졸속행정을 비난하면서 “입시 위주 교육으로 온갖 교육 병폐를 부추길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며 철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집회는 전교조 충남 각 지역 지회와 농민회, 학부모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과보고와 대회사 및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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