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군수의 공약은 지방행정 분야 등 총 40개 단위사업으로 구분되며 이중에 어떤 것은 형식에 치우치거나 실현가능성이 없는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주민과행정기관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있다는 데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주민여론수렴기구를 설치하고 부정부패·무사안일 공무원을 일소하기 위한 노력, 군산시와의 내실 있는 행정협의회 운영, 여성·노인·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은 획기적이라고 할 만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약은 실천을 담보로 하는 것이고 보면 향후 나 군수가 이런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보다 과학적이고 세밀한 준비작업을 해 나가야 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또 공약실현을 위한 실적 쌓기에 급급한 나머지 자칫 과도한 예산을 투자하거나 형식적으로 그치는데 급급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공약 내용 중에는 장항-군산 도선을 이용한 유람선 활용을 비롯해 관광화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이 담겨져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장기적 안목의 정책을 수반하기보다는 이벤트성에 지나지 않는데다가 현실성이 없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디 옥석을 가려서 예산낭비가 되지 않고 이 지역의 밝은 미래를 구현해 나가는데 초석이 될 수 있는 공약실천이 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이번 제3기 민선군수야 말로 구각을 완전히 깨뜨리고 서천의 새로운 외피를 입는 중요한 전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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