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의 생활쓰레기 및 농산물 폐기물의 무분별한 소각 등으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환경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단위 쓰레기 종량제를 빠르면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쓰레기 감량화 및 재활용품 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단위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키로 한 것.
그러나 군은 마을단위로 군에서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량에 따른 처리비용을 군이 마을에 부과하면 공동기금으로 납부하는 마을종량제가 수거량 무게에 따른 부과금 산정문제로 혼란이 야기될 소지가 높아 각 마을 리장이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는 방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마을별로 청소차량 순회 일정표를 마련하고 마을주민에게 쓰레기봉투를 판매하게 하여 가정쓰레기를 쓰레기 봉투로 배출 유도, 종량제 봉투를 마을단위에서도 사용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단위 쓰레기 종량제 실시는 현재 갯벌체험장으로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군내 해안 마을의 쓰레기 감량은 물론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 방지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마을단위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으로 인한 해안가 쓰레기 배출억제 및 문제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단위 쓰레기 종량제는 각 가정별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쓰레기 종량제와는 달리 각 마을 단위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마을기금 등으로 공동부담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