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신호등 방치, 교통사고 우려
신속한 점검과 수리가 요구되고 있는 신호등 관리 업무가 전담 차량이 없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천지역의 경우 점멸경보등 70개소와 일반 신호등 28개소 등의 신호등이 운영중인 상태로 장항∼서천간 4차선 구간과 신호등 설치가 요구되고 있는 천산 아파트 등을 포함한다면 앞으로 1백여개가 넘는 신호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관리하는 전담 차량이 확보되지 않아 경찰서측은 신호등의 고장이 발생할 경우 가로등 위탁관리업체인 ㅈ업체나 한전측에 장비사용 요청을 통해 이들 업체들의 일정에 따라 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담차량이 없다 보니 서천지역 신호등 가운데 70∼80%가 전구가 1∼2개씩 고장이 나 있음에도 방치되는 등 신속한 고장 수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군과 업체간에 신호등 유지 및 관리에 대한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어서 장비 보유 업체 역시 신호등 수리에 대해 형식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신호등의 경우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과 고장시 신속한 수리를 필요로 하나 경찰서 내에 이를 수리할 만한 차량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며 “업체와 위탁관리를 체결하거나 차량 구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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