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토지구획지 교통사고 다발지역 떠올라
군사 토지구획지 교통사고 다발지역 떠올라
  • 최현옥
  • 승인 2002.08.29 00:00
  • 호수 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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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3건 이상 발생, 소방소 차량 출동 지장마저
군사지구토지구획정리내 인도가 없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확보도 어려워 교통사고다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7년 공공용지와 주택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인 사유지 2만3천8백32평 규모에 구획정리를 착공한 군은 올해 4월 공사를 마친 상태.
그러나 군이 구획정리를 평가식으로 진행하면서 감보율로 도로를 개설, 폭이 최소 8m에서 최대 10m 밖에 되지 않아 운전자운행 불편은 물론 보행자 불편도 이어져 월 평균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보행자들 역시 인도가 없어 배수로가 아니면 도로로 보행을 해야하는 실정이며 교차로 진입시 차량충돌 사고 위험을 감수하며 보행하고 있다.
현재 구획정리지는 도로마다 불법 주차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는 상태로 여기에다 구획정리지 내에 건물이 모두 들어설 경우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증가돼 교통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군 예산부족으로 구획정리내 청사를 건립하여 입주한 보령소방서서천파출소의 경우 아직까지는 화제 발생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군사지구내에 상가가 모두 들어설 경우 차량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군은 가각을 확보하고 사고위험성이 높은 제일아파트 주변 등에 표지병을 설치, 39개소 교차로마다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나 교통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주민 문모씨(33·서천읍 군사리)는 “군사지구내를 걸을 때마다 인도가 없어 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지나다닐 수밖에 없었다”며 “과속방지턱 같은 임시방편 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구획정리는 개인 소유의 토지를 정리하여 환지를 주는 것이기에 그당시 공공용지 확보에 서천군 구획정리 협의회의 반발이 커서 소로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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