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오름세 지속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 지속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1.01.22 00:50
  • 호수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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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오이, 쪽파 등 작년보다 비싸
서천축협·한산농협 한우 공급단가 수준

설을 일주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기준 서천축협하나로마트가 공개한 농산물 주간가를 살펴보면 쌀이 39,000원(20kg), 찹쌀이 4,250원(1kg), 고춧가루가 14,500원(1kg) 등 지난해 대비 품목별로 많게는 2,000원에서 적게는 50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치솟은 항목은 고춧가루. 1kg 기준 지난해 12,500원이던 것이 14,500원으로 뛰었다.
쪽파 100g도 작년에 1,000원이던 가격이 올해는 1,300원으로, 100g 800원이던 느타리버섯은 1,200원으로, 500원(100g)이던 방울토마토는 850원으로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18,000원에 거래되던 수박도 올 겨울 한파로 인해 20,000원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1,000원(100g)하던 양송이는 1,150원, 650원 하던 오이 1개는 700원으로 집계됐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파동으로 생산이 중단되다시피 한 한우와 돼지, 육계는 600g 기준 한우 국거리가 작년 18,000원에서 19,200원, 전지가 4,800원(600g)에서 5,700원, 육계가 1.2kg 1마리당 5,800원으로 큰 가격 변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

▲ 한산 하나로마트 식품코너.

서천축협하나로마트 김우일(50) 점장은 “현재 생삼겹살이 600g 기준 9,900원에 팔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공급단가 수준으로 조합원 및 준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천축협은 이밖에 한우와 목살 등도 구제역 파동이 있기 전 수급단가로 조절, 납품함에 따라 설 성수품을 장만하는 고객들의 주머니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산농협하나로마트가 선보이고 있는 한우도 국거리(600g) 기준 18,000~19,500원이며 전지도 이와 같은 가격에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산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과일은 사과 3개가 4,540원, 단감 5개가 3,200원, 포도 100g이 750원, 배 3개가 4,800원, 깐밤 11개가 3,400원, 곶감 1케이스가 7,800원으로 조사됐다.
참잣은 70g 기준 6,200원, 알호두는 100g 기준 4,300원, 참다래는 8개가 4,000원, 양배추는 반쪽이 2,400원으로 지난해와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올해 폭우 및 폭설로 평년에 비해 가격이 오른 풋고추는 10개에 1,400원, 깐마을은 100g이 1,050원, 청오이는 2개가 1,500원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한산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이 가격은 설을 일주일 앞둔 이번 주 200~300원 이상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설탕과 달걀 같은 품목에서 지속적인 가격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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