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 달빛 속에 누이
독자시 - 달빛 속에 누이
  • 뉴스서천
  • 승인 2003.02.20 00:00
  • 호수 1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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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귀자
하얀 박꽃처럼 달빛 속에 누이야
누이 별빛도 달빛도
셈하지 말고 빛 구별하지 말고
그냥 살아 누이야
달빛 속에 누이야

누이 마음 한자락 잡을 수 없어
외로움은 슬픔보다 더 아프다면서
차가운 달빛 속에 누이야
달꽃이 지면 외롭다고
말하지마 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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