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7시 서림문학동인회(회장 최명규)는 서천문화원에서제 24집 ‘서림’ 동인지 출판기념 ‘시낭송회의 밤’을 열었다.
첫 번째 무대인 시극 ‘너를 찾아서’에서는 신석초 시인의 ‘화장’, ‘밀도를 준다’, ‘처용은 말한다’, ‘종’ 과 목은 이색의 ‘부벽루’ 시를 홍성훈 외 네 명이 낭송을 하며 극으로 펼쳐주었다.
두 번째 시극에서는 신부용당의 ‘추일’, 나태주의 ‘가을산길’, ‘대숲에서’, ‘오랜사랑’, ‘행복’, 구재기의 ‘밀월’, ‘비를 맞다’, 신석초의 ‘이상곡’ 등의 시를 시극으로 보여주었다. 이로써 지역 출신 작가들의 시를 관객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 김영자 회원의 ‘ 어느 대나무의 고백’ 시낭송과 권기복 회원의 ‘가야산에서’ 조순희 회원의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가 이어졌다.
구재기 서림문학동인회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서림문학동인회가 4반세기 동안 한결같이 활동해주어서 지역에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그 문학이 발전하고 있어 고맙다. 앞으로는 좋은 글들이 지역의 두 신문사의 지면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좀더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림문학동인회는 1990년 4월 27일 창립하여 같은 해 11월 10일에 <서림> 창간호를 발간한 후 올해로 24집의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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