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광어·도미, 꼴갑 축제 취소
자연산 광어·도미, 꼴갑 축제 취소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4.05.02 18:56
  • 호수 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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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축제일 6월 21~24로 연기

세월호 대 참극을 계기로 군을 비롯한 일선 면과 단체들이 추진하려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우선 군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서면개발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키로 했던 제11회 자연산 광어 ·도미축제를 취소했다.
이어 서천군어민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꼴갑 축제 역시, 서천군 어민회가 장항읍과 서천군 수협 등과의 협의 및 어민회 이사회를 열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군은 또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키로 한 제25회 한산모시축제 시기를 늦췄다.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


한편 어버이날을 맞아 면민 화합잔치를 겸한 면민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했던 종천면이 행사를 9월로 연기하는 등 13개 읍면의 행사 일정이 연기됐다.
수산물 관련 축제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어민과 상가 등이 매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어민은 "국가적인 참사에 축제가 취소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손님들이 발길을 뚝 끊다시피하면서 잡아온 고기가 팔리지 않으면서 가격까지 뚝 떨어져 출어비용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세월호 사고 희생자 애도를 위한 분향소를 문예회관 소강당에 마련했던 군은 지난 2일까지 운영하고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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