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요양병원 건립 가시화
치매요양병원 건립 가시화
  • 김정기
  • 승인 2003.06.27 00:00
  • 호수 1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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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억 투입, 2005년 완공 목표, 70병동 규모
부지 선정을 하지 못해 진통을 겪어 왔던 노인치매요양병원 건립이 민간위탁에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천군보건소는 서해병원·푸른병원·성누가병원 등 지역 3개 의료법인측에 노인치매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 기부체납(2천여평)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애인복지회관 등의 각종 시설과 노인치매요양병원을 한 곳에 설치, 노인실버타운을 건설하려던 군의 계획이 종천면 일대 사업예정지의 가치와 일부 지주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추진이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서천지역 의료법인을 대상으로 기부체납 의견을 물은 것은 투자심사계획의 절차상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에 의향을 물은 것에 불과하다”며 “군이 직영을 할 것인지 민간위탁을 할 것인지는 향후 설치될 노인병원건립 및 운영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의 대다수 노인병원이 민간위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다 지역 의료법인을 상대로 기부체납 의견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민간위탁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위기여서 향후 민간위탁 선정에 각 병원간의 사활을 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노인전문병원은 총 23억원(시설비 15억, 의료장비 8억)의 예산이 투입돼 지상 2층 70병동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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