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시업식 및 유치원 취원식 가져
공기가 좋아 청정지역으로 귀촌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문산면에 문산초등학교가 있다. 그러나 농촌 인구 감소와 출산률 저하로 학생 수는 매년 줄어들다 올해에는 입학생이 없다. 그래서 다른 학교들은 입학식을 했지만 이 학교에서는 유치원 취원식과 시업식이 있었다. 문산초등학교 이수지 교사가 소식을 보내왔다.<편집자>
방학동안 키가 부쩍 자란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아침 체조로 몸을 풀고 이번 행사를 시작했다. 살이 올라 더욱 귀여워지고 의젓해진 유치원생들, 이제 제법 청소년 모습이 나기 시작하는 고학년 학생들을 바라보는 교직원 및 학부모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조촐하지만 학부모님을 비롯하여 학생들과 교직원이 모두 힘찬 한 학기를 외친 이번 입학식에서 김기진 교장선생님께서는 긍정적인 마음을 강조하시며, 학교와 자신을 위해 열정을 갖고 즐겁게 노력하자는 말씀을 전하셨다.
이후 담임선생님을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며 문산초는 공책과 떡을 나누고 서로 반가운 마음으로 새로 만나는 선생님과 각자의 반으로 이동했다. 시작은 작지만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빛을 보니 한 학기 후, 일 년 후의 문산초는 얼마나 더 성장해 있을지 기대된다.
<이수지/문산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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