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농작업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야외 농작업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 장미화 시민기자
  • 승인 2016.11.09 10:19
  • 호수 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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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 활동 시기

가을걷이 등 야외 농작업이 많은 요즘 야생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진드기 가운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도 있다. 이는 집에서 서식하는 집 먼지진드기와 종류가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야산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채집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살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
이 중 일부인 0.5%(100마리 중 1마리 미만)에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확률은 낮아지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잠복기가 1~3주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면 혈소판이 줄어들며 면역력이 약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은소참진드기는 ‘살인진드기’로 불려지고 있다. 주로 9월에서 11월 말까지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모습
군 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 작업 시엔 긴 옷 입기 △풀밭에서 용변보지 않기 △귀가 시엔 반드시 겉옷을 벗어 털고 세탁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를 생활화해 청결 유지하기 등을 당부했다.

군 예방의약담당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야외활동을 한 후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등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지)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도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도내 주민이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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