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지은 대통령, 당연히 죗값을 치러야…”
“죄 지은 대통령, 당연히 죗값을 치러야…”
  • 김장환 기자
  • 승인 2016.11.23 16:07
  • 호수 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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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2차 촛불문화제가 열려
청소년들 주축, 시민단체 회원 등 참여

▲ ‘박근혜 퇴진’ 2차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학생들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에서 ‘박근혜 하야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서천 봄의마을 광장에서도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박근혜 퇴진’ 2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촛불 집회는 지역 청소년들과 농민회,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고 서천군 마서면에 거주하는 차은정 씨의 사회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또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언론인, 농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이보연(서천여고 2학년) 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비리와 최순실 국정농단의 책임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처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촛불을 들었더라면 이렇게 까지 대통령의 비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아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초초 김서빈 학생회장은 “청와대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 기분이 좋았고 여자 대통령이라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큰 실망만 안겨줬다”며 “대통령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 죄를 지었기 때문에 당연히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병문 전)서천군농민회 회장은 “박근혜 정부는 쌀값 21만원을 약속했지만 지금의 쌀값은 10만원까지 하락했다”며 “국민을 속이고 농민을 속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하야해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박근혜 퇴진’ 3차 촛불 문화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봄의마을 광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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