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번 국도 확장구간을 가다
■ 21번 국도 확장구간을 가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8.30 11:10
  • 호수 8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당리 교차로, 시야확보 안돼 개통 후 6차례 사고
회전반경 짧아 중앙선 침범 불가피…나머지 구간도 비슷

<뉴스서천>이 지난 28일 확장공사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도로 형태가 드러난 21번 국도 서천 구간을 가보았다.

▲ 남당리 교차로. 기존도로와 4차선 도로가 바짝 붙어있어 시야확보가 불가능해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개통이 돼 사용하고 있는 비인면 남당교차로부터 살펴보았다. 성토한 후 4차선 도로가 나고 기존의 도로는 4차선 도로 아래에 바짝 붙어 있다. 그 아래로 터널이 있어 원두리와 남당리를 잇는 통로 구실을 하고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판교면 심동리로 가는 도로가 개통되며 이 통로의 이용 빈도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3월 4차선 도로가 개통됐는데 개통 이후 모두 6차례의 교통사고가 났다. 모두 인명피해가 났다. 도로 구조를 보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원두리 방면에서 토널을 통과할 때 4차선 기존 도로가 4차선 도로 바로 아래에 붙어 있어 좌우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다. 터널을 거의 빠져나와서야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다. 대형트럭이 우회전해 춘장대 나들목을 이용하려는 회전반경이 짧아 중앙선을 침범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춘장대 나들목 방면에서 이 터널을 통과하려면 좌회전해야 하는데 회전반경이 짧아 좁은 폭으로 나있는 갓길을 침법할 수밖에 없다.

▲ 원두리 방면에서 나와 중앙선을 침범하며 우회전 하는 대형트럭
터널을 나와 좌회전해 보령방면으로 가려면 기존도로가 굽어있어 터널을 거의 빠져 나와야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그나마 폭이 좁아 대형 트럭이 지나면서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트럭으로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다. 3개월 전 신호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21번 국도는 직선으로 뻗어나가며 기존 도로와 여러 곳에서 교차하는데 평지가 아닌 곳 대부분 교차로가 남당교차로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