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덤벼라 세상아!!
동호회 탐방- 덤벼라 세상아!!
  • 최현옥
  • 승인 2003.09.05 00:00
  • 호수 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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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야구계의 기대주, 탄탄한 팀 구성 자랑
그들은 오늘도 푸른 창공에 희망을 날리고 있다. 내일은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과 노력은 대중의 예상을 뒤집고 볼품 없던 검은말처럼 급부상하고 있다.
“탕!… 와∼”
일요일 오후 장항공업고등학교 운동장, 경쾌한 소리와 함께 포물선을 그리며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공에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탄성을 지른다.
선수들 역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에 일제히 모자를 하늘위로 던지며 환호한다.
“다크호스는 순수한 아마추어 동호회로 그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력을 꾸준히 배양해 온 만큼 앞으로 야구 불모지인 서천에 초석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가을 햇빛에 검게 그을린 단장 박종택(43)씨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난 97년 10여명의 회원으로 제반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된 동호회는 현재 타 지역에서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남을 인정받으며 ‘서천은 야구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게 만들었다. 또 지역에 여러 신생 야구동호회 탄생의 촉매제 역할을 했으며 상대팀의 실력향상을 위해 경기를 뛰며 기술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크호스는 과거 탄생 1년 만에 군산지역 리그에 가입, 정식대회에 참여했으며 창단 불과 2년 만에 전남 도지사배 8강이라는 영광을 안는가 하면 올해 충남 생활체육문화축전 회장배에서 아산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과거 지역적 한계에 부딪히며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활동성이 저조했지만 야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은 결국 팀을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다크호스는 선수출신으로 장타가 특기인 백종호(39)씨, 정교한 타격이 덧 보이는 신상훈(35)씨, 순수 아마추어로 타격과 수비가 뛰어난 박우정(34)씨 등 20∼30대가 주축이 되는 탄탄함 팀으로 구성돼있다.
“9월부터 시작되는 리그를 위해 자세 잡기과 체력훈련, 경기방식 등 꾸준한 훈련으로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박단장은 자신의 지시에 불만 없이 따라 주는 회원들이 고맙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혼연일체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정신,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진행은 다크호스의 내일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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