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산단 내년 하반기 착공
장항산단 내년 하반기 착공
  • 윤승갑
  • 승인 2003.09.26 00:00
  • 호수 1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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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토공에 국비 15억 지원 30억 국회상정
내년부터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호안도로 공사 착공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2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호안도로 실시설계비 15억 확보로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 장항산단 호안도로 착공을 위해 건설교통부가 기획예산처에 요청한 호안도로 공사비 15억이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장항산단 조성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되는 이번 호안도로 공사비 국회상정은 15년여 동안 서천군민들의 높은 불신을 안겨줬던 정부의 장항산단 조성의지를 표출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국비의 년차적 지원 마저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대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호안도로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비 15억원을 반영한 국회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장항산단의 년 차적 조성 추진이라는 연계선상에서 내년예산으로 기획예산처에서 상정된 호안도로 착공비를 삭감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상정된 호안도로 공사비 30억 원이 무난하게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가 하면 내년하반기 착공을 통해 2005년 예산도 국가지원이 예상되고 있어 군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내년 9월 납품이 예상되고 있는 호안도로 실시설계 완료시기에 맞춰 호안도로 공사를 착공하기 위해 나소열 군수를 비롯, 이덕구 지역경제과장이 건교부와 기획예산처, 청와대를 직접방문 해 거둔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1조2000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조성될 장항산업단지의 호안도로 총 공사비는 1천200억원으로 서측 호안도로(7.6㎞) 공사가 끝나면 2005년부터 986억8천여만원을 들여 서측해면 445만평에 대한 매립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장항단지는 지난 89년 전북 군산과 함께 군·장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으나 군산지구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장항은 개발이 전무해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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