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조·군목·군화등 재지정 필요
서천군의 군조·군목 등 각종 상징물이 타 시·군과 거의 비슷한데다 이렇다 할 지역 특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재지정이 필요하다. 현재 서천군 상징물 가운데 군조(郡鳥)는 유해조수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까치이고 군목(郡木)은 은행나무, 군화(郡花)는 개나리꽃으로 서천군의 상징물 대부분이 지역 특색이나 주민 정서와도 연관성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해마다 축제가 개최되면서 서천군의 대표적 꽃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백꽃의 군화 지정, 희리산 휴양림과 신송리 금솔 등을 고려해 군목을 소나무로 변경하는 등의 군 상징물 지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지정이 이뤄져야 된다는 여론이다.
주민 여성윤(31·장항읍)씨는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인 주꾸미축제 등을 감안해 볼 때 당연히 군화는 동백꽃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개나리가 군화로 되어 있는 점이 의아스러웠다”며 “군 상징물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현재 서천군의 상징물들이 지역 정서나 대표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인정되는 부분이다”며 “주민 의견을 참고로 군 상징물에 대한 재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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