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산 잇단 화합무드
서천·군산 잇단 화합무드
  • 윤승갑
  • 승인 2003.10.03 00:00
  • 호수 1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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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의회, 갈등 해소 창구로 발전해야
최근 들어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공동으로 만남의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양 지역간 화합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양 지역은 지난해 말 도지사간 회동을 비롯 관광교류협력은 물론 오는 3일 개최되는 건강마라톤대회, 서천·군산간 행정협의회 개최로 이어지면서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화합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올 들어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행정협의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행정협의회를 통해 양측은 양 지역의 교류확대 및 민간교류협의회 구성과 금강건강달리기 대회의 공동개최, 악성가축전염병의 공동대처, 금강하구 철새서식환경조성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열어 상호간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화합의 분위기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전국적인 핫 이슈인 수도이전의 최적지가 ‘장항+군산+새만금’지역이란 책자까지 나와 양 지역간 화합을 위한 하모니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살아야할 이유, 옮겨야할 이유’라는 책자의 저자 강일모씨는 지역균형개발과 해양국가로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선 장항과 군산지역으로 수도이전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와 함께 민간교류도 활발한 상태로 서천JC와 군산JC가 회원들간 만남을 추진하는 등 시민사회단체 간의 만남도 빈번해지고 있는가 하면 의회간의 만남도 시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지역 관계자들은 “서천과 군산은 옛 백제의 땅으로 역사문화적으로 본래 한 뿌리였다”며 “이러한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과거의 묵은 감정을 해소하고 양 지역 공동발전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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