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고3 교육 ‘획일적’
수능 이후 고3 교육 ‘획일적’
  • 최현옥
  • 승인 2003.11.07 00:00
  • 호수 1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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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교, 강좌·대학 탐방 매년 프로그램 반복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에게 여가를 활용하고 심신수련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회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수능을 치른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마감한 상태로 졸업하는 내년 2월까지 원서접수 기간을 제외, 공백기간으로 허송세월을 보낼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서천지역 고등학교에서는 대학탐방이나 초청 교양강좌를 개최하고 서천군청소년상담실과 연계, 심리극과 성교육 특강을 마련하고 있으나 그 역시 일부 학교에 그치고 있으며 획일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사회 예비생인 청소년들은 대학 생활 및 사회생활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자신의 인생관과 진로에 대한 능동적 사고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타지역 일부 학교의 경우 문화프로그램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나눠 문화부문은 진로지도·직장예절·산업현장 체험·장애체험 활동 등 사회적용 부문은 전통문화체험·한지공예·스포츠 댄스 등 그동안 학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자칫 해방감에 탈선의 우려도 있는 만큼 학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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