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학생들 서천으로 몰려온다
외지학생들 서천으로 몰려온다
  • 최현옥
  • 승인 2003.12.12 00:00
  • 호수 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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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애니고 도시권 학생 50% 넘어
전국 단위의 특수목적고로 변신한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 최영완)가 외지 학생들의 진학이 크게 늘면서 지역내 명문고교로 발돋음하고 있다.
지역 우수 학생들의 외지 진학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외지 우수학생들의 입학이 러쉬를 이루고 있는 충남애니고는 서울, 천안, 청주, 원주 등 타 지역에서만 34명이 지원해 서천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원자 중에는 도심권 학교에서 예술적 재능과 우수한 성적의 학생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전국단위 특수목적고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애니고의 성과는 교사들이 한달 전부터 전국의 교육청과 중학교 홈페이지에 학교를 홍보하고 서산, 공주, 논산 등 충남 지역을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이다.
그러나 연차적으로 3년에 걸쳐 지원되기로 했던 예산이 차질을 빚으며 기숙사를 비롯해 급식실 등 시설 완비가 늦춰지며 타 시·도에서 진학을 약속했던 일부 학생은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원수접수 결과 서울을 비롯해 외지에서 진학한 학생들이 많아 앞으로 성장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시설이 아직 완비되지 않아 입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시설투자가 시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입시탈락을 우려한 학생들의 소신지원이 뚜렷해 일부 정원미달이 발생, 84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한 상태로 입학관계자는 "내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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