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 주민대상 강좌 필요
주5일 근무, 주민대상 강좌 필요
  • 최현옥
  • 승인 2004.03.05 00:00
  • 호수 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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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예산·인력부족 주 요인, 주민참여 결여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여가활용 및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욕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체육센터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서천지역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문화원, 여성복지관회관 등에서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취미·문화·교양 강좌등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예산과 인력부족, 시설의 열악함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인기 강좌의 경우 확대실시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서천도서관의 경우 서예(40명), 풍수지리(27명), 미술(18명)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시설의 열악함과 강사, 예산(7백만원)부족으로 확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서천문화원에서 지난해 운영한 문화학교의 경우 영어(10명), 일어(10명) 회화반의 경우 시설의 열악함으로 회원수에 제한을 두었으며 예산 역시 자체예산 6백여만원을 소요, 형식적으로 운영됐다.
게다가 지역내 문화시설에서 개강한 일부 강좌의 경우 성원을 채우지 못하고 폐강하는 사례가 발생, 주민 문화 욕구와 수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서천도서관과 서천문화원의 경우 각각 지난해 아트풍선과 한지공예, 중국어 강좌를 운영했지만 회원수 미달로 조기 폐강됐으며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컴퓨터, 서예, 한자 반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외 여성복지회관과 서천읍주민자체센터 역시 수지침, 주부가요교실, 요가, 인터넷 활용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서천도서관장은 “논산 지역만 해도 도서관에서 60여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며 “서천지역은 주민 욕구조사를 통해 주말 영화 상영 등 주5일제 근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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