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도강관 사용주택 또는 2000년 이전 준공 주택
군이 올해 녹슨 ‘옥내 급수관’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총공사비의 95%,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옥내 급수관이란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에서 건물 내 설치된 수도꼭지 전까지의 급수관으로, 수돗물 사용자가 관리하는 급수관을 말한다.
군에 따르면 그간 옥내 급수관은 건물 소유주가 관리해야 했지만 관리소홀,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녹물 발생 등 주민 불편을 야기해왔다.
이에 군은 2억4100만원의 사업비로 지역 내 120여 세대의 노후 옥내 급수관 개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보면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5~60% 주민 중 아연도강관 재질 옥내 급수관을 사용하는 주택이나 2000년 이전 준공된 주택이다.
지원 대상 주민은 28일까지 맑은물사업소 상수도팀 또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주민은 낡은 옥내 급수관을 교체한 뒤 사업비를 정산 받는 방식이다.
박영정 맑은물사업소장은 “주민 부담이 되는 공사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 마련 등 상수도급수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정 내 녹물의 주원인인 노후 급수관을 정비함으로써 깨끗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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