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이 주최하는 2023 서천단오제가 22일 서천문화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유교적 전통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천 지역 내 향교(서천·비인·한산향교) 유림들과 같이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단오 제례와 각종 전통문화 체험부스가 함께 열렸으며 약 300여명의 서천 군민이 참여했다.
무료로 제공된 체험부스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와 (△창포물 머리감기·발담그기, △단오선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 △창포 비누 만들기, △전통 탈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민화 그리기, △나만의 행운부적 만들기, △소원지 쓰기, △천연 염색하기) 전통놀이 체험 부스 (△윷놀이, △굴렁쇠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달고나 만들기), 식음료 제공 부스 (△주막, △노천카페, △전통 찻집)로 이루어져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우리 고유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천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다.”라며, “풍농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단오제가 될 수 있었으며, 앞으도 단오제에 대한 서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일명 수릿날[戌衣日·水瀨日]·중오절(重午節)·천중절(天中節)·단양(端陽)이라고도 한다. 이날은 일년 중에서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1518년(중종 13)에는 설날·추석과 함께 ‘3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