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역’, ‘다시 독자’, ‘다시 저널리즘’”
“‘'다시 지역’, ‘다시 독자’, ‘다시 저널리즘’”
  • 충언련 심규상 기자
  • 승인 2023.07.14 13:06
  • 호수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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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언론연합, 태안에서 풀뿌리지역언론발전 콘퍼런스
▲천현진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 선임연구원▲김윤상 오마이TV 라이브미디어팀장▲이경현 홍성신문 대표이사
▲천현진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인들의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고종만 뉴스서천 대표, 아래 충언련)이 다양한 지역 언론 과제를 주제를 연수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과 8일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개최한 연수회는 주제 강의와 사례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1 주제인 '풀뿌리 지역 언론 경영혁신 방향'을 주제로 천현진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지역 저널리즘 특징을 크게 '지역뉴스의 정글화''뉴스 회피 현상'으로 소개했다. 지역뉴스의 정글화는 지역언론계가 늘 경쟁과 긴장이 끊이지 않는 정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충남의 경우 200936곳이던 지역주간신문은 지난해 44곳으로 8곳이 늘어났다. 반면 1사당 지역신문 종사자 수(전국 9개 도 평균)는 지난 20096명에서 지난해 4명으로 2명이 줄었다.

천 연구원은 '뉴스 기피 현상'과 관련해서는 “‘뉴스를 보지 않는행위보다 훨씬 적극적인 의사 표현 행동으로 간주하는 뉴스 회피는 조사대상국 46개국 전 연령대에서 공통된 경향성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세계 각국의 지역 언론 흐름과 경영혁신 사례를 소개한 뒤 풀뿌리 지역 언론의 경영혁신 방향으로 다시 지역’, ‘다시 독자’, ‘다시 저널리즘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에 중점을 둔 더 많은 뉴스와 지역주민에 대한 뉴스 등 지역주민이 바라는 독자 우선 저널리즘과 지역민-지자체-지역 언론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한 공익저널리즘, 언론사 간 협력 중심의 협력 저널리즘 통해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윤상 오마이TV 라이브미디어팀장은 2 주제인 동영상으로 독자 끌어들이기 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오마이TV150만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풀뿌리지역언론사에서 적은 인력으로 동영상 뉴스와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세부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경현 홍성신문 대표이사는 '‘각이 경영을 바꾼다는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홍성신문의 새로운 수익 창출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이사가 밝힌 홍성신문의 사업은 홍성 현대인물탐구 및 관련 도서 판매 여론조사 (선거여론조사, 주민의견 여론조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영상광고(아파트 디지털 미디어 보드) 등으로 다양했다.

고종만 충남지역언론연합 회장(뉴스서천 대표)풀뿌리 지역 언론은 민주주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연수에서 논의된 대로 지역 언론이 뉴스와 공공사업을 통해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지역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독자 우선, 공익 저널리즘의 역할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는 충언련 회원사인 공주신문, 논산 포커스, 뉴스서천, 당진시대, 무한정보, 보령신문, 인사이트부여, 서산시대, 아산투데이, 청양신문, 충남시사, 태안신문, 홍성신문과 지역언론에 관심 있는 충남 시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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