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첫 태양광 마을발전소 들어선다
서천 첫 태양광 마을발전소 들어선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8.09 12:56
  • 호수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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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외리 산 35번지 299.88KW급 설치
발전수익금 취약계층 지원·공공기금 사용
▲태양광 마을발전소가 들어설 화양면 창외리 산 35번지(사진 다음지도 캡쳐)

서천군에서는 처음으로 태양광 마을발전소가 화양면에 들어선다.

군유지인 화양면 창외리 산 35번지에 들어서는 태양광 마을발전소는 군이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농촌RE100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지난달 28일 폐회된 312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태양광 마을발전소 설치에 따른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및 임대동의안’이 원안가결됨에 따라 12월 완공을 목표로 8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17억3600만원(국비 8억6800만원, 군비 8억2400만원, 자부담 4400만원)이 투입되는 태양광 마을발전소 설치 용량은 299.88KW이며,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군은 올해말까지 태양광 마을발전소를 준공한 뒤 운영권을 창외리와 금당리 등 2개 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금당창외협동조합’에 넘겨줄 계획이다.

한편 태양광 마을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창외리와 금당리 등 2개 마을 발전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마을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최소 3000만원 가량 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익금중 40%는 2개 마을 내 취약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며 50%는 마을 인구수 비례에 따라 금당리 65%, 창외리 35%를, 나머지 10%는 공공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농업·농촌 RE100실증지원사업은 농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지를 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며,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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