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중 이동혁·노온유·최윤식 ‘학교 가는 길’ 대상
16일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Y-열린행정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동강중학교 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동강중학교 2학년 이동혁·노온유·최윤식 학생이 공동 제안한 ‘학교 가는 길’이 대상으로 선정돼 부상으로 상금 80만원을 받았다. 계속해서 동강중학교 심소요·임희균 학생이 공동 제안한 ‘서천의 열린 광장 아고라’가 최우수상과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후기청소년부(고등학교 졸업 후 24세까지) 손은혜씨가 제안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약속 청소년 환경보호단’이 우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팀별 10만원)은 ▲시초초 4학년 손하이(청소년을 보호하는 안전한 횡단보도 설치) ▲시초초 4학년 박상율(청소년을 위한 역사관 설치) ▲서천여중 조은결·김하늘(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청소년수련관 비열한 녀석들 허지수·신주훈·이지혜·황동건(담배 연기 노N0, 꽈당 노NO) ▲서천여고 노선유(전동킥보드 문제 예방을 위한 정책) ▲목원대학교 고승희(체험 거리 가득한 서천 만들기) 씨 등 6팀이 받았다.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군과 교육지원청, 군의회에 건의, 제안하는 활동으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가 계속사업으로 10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 따르면 2014년 이후 10년 동안 청소년들이 제안한 내용을 부문별로 보면 ▲학교(학교별 보건 교사 배치 등 10건 제안) ▲환경(청년을 위한 저렴한 주거 및 일자리 창출로 청년친환경 조성 등 6개 분야 13건 제안) ▲참여권리(청소년 모의 군의회 운영과 서천 청소년차별 금지의 날 제정 운영 등 5건 제안) ▲복지(휴카페, 북카페 등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등 5건 제안) ▲진로(진로직업 박람회 확대 운영 등 3건 제안) ▲관광(자전거 투어 전용 도로만들기 부문 3건 제안) ▲문화예술(프리마켓 정기운영, 광장 바닥 전통놀이 라인 및 부스 설치, 스포츠 활동 보장을 위한 스포츠 시설 설치 등 봄의마을 문화의 거리 조성 등 3개분야 6건 제안) ▲안전(시골길 CCTV 설치 요청 등 8개 분야 10건 제안) 등이다.
이정훈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정책에 참여해 주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고 기성세대가 함께한다면 더욱 행복한 서천군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 활동을 강조했다.
김기웅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나온 소중한 정책들을 의회 의원과 공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운영위원으로 이번 서천군청소년정책제안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종만 위원장은 “매년 청소년들이 제안한 내용이 군정에 반영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내년부터는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 공무원과 군의원들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남아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내용을 들은 뒤 군정 및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