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기술지도선 3배 더 빨리 서해 누빈다
어업기술지도선 3배 더 빨리 서해 누빈다
  • 김구환 기자
  • 승인 2023.12.14 09:10
  • 호수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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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나누리호’ 취항…해상 예찰활동 개시

 

▲12일 보렬 관공선 부두에서 열린 충남나누리호 취항식
▲12일 보령 관공선 부두에서 열린 충남나누리호 취항식

충남의 서해바다를 책임질 신규 어업기술지도선 충남나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도는 12일 대천항 보령 관공선 부두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나누리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비 10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충남나누리호는 올해로 선령이 25년된 기존 어업기술지도선 봉황산호의 대체건조 선박으로 연안예찰, 해황조사, 어업인 기술보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봉황산호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서해바다를 3배 더 빨리 누빌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선박은 노후화로 최대속력이 11노트 였지만, 새로운 선박은 선외기 방식으로 300마력 엔진 3대를 장착해 최대 35노트(65)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낮은 수심지역의 이동도 용이해졌다.

도는 적조·해파리·고수온 등 현상에 대해 기존 보다 더 넓은 해역에서 신속한 예찰이 가능해진 만큼 어가 피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의 제원은 총톤수 14, 전장 16m, 3.75m, 깊이 1.49m 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11, 최대 항속거리는 320이다.

이날 취항식은 경과 보고와 유공자 표창, 명명패 전달, 테이프 커팅, 기술지도선 시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신규 선박은 성능이 향상돼 활동해역 증가와 최신 항해, 연구장비 등도 보유하고 있다적조와 고수온 등 각종 재난재해의 신속한 대처로 어업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켜주는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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