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가의 시선으로, 우리가 발견한 서천’ 전시의 개막을 알리는 ‘기록토크쇼 서천기록담’이 기록활동가와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천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성황리에 운영되었다.
마을기록단 사업은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마을기록단 사업의 일환으로 서천마루에 조성되는 이야기기록관 활성화와 기록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1, 2차년도에 걸친 기록 활동의 결과를 토크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기록활동가의 경험과 기록의 의미를 지역과 나누고자 했다.
기록활동가인 사방팔방 서천이야기 마을기록단 김석환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록토크쇼는, 기록활동가인 ▲방갑주(사방팔방서천이야기 마을기록동아리 회장), ▲김수곤(서림사진동호회 회장), ▲김윤중(삼중문화예술 대표)와 함께 ▲박은희(서천문화원 사무국장), ▲김향숙(서천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유산팀), ▲이양규(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민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민간과 군·기관의 생각을 나누었다.
1부에서는 ‘서천을 발견하는 기록가의 시선’을 통해 마을기록활동가가 자신의 기록 활동을 소개했고, 2부는 ‘기록으로 이어지는 서천’을 주제로 지속적으로 기록활동가의 기록이 필요한 분야와 지속성을 위해 논의되어야 할 것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막행사장에서는 기록토크쇼와 함께 ‘책방앗간’ 김대겸 대표가 진행하는 체험(쉬운 기록 :나를 쓰다) 기록엽서 쓰기 체험이 진행되었고, 기록토크쇼 2부에 앞서 서천 중고제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박성환 명창의 지도로 서천의 소리 ‘서천아리랑’ 주민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잊혀질 수 있는 지역의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마을관리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마을맥잇기_목요서천소리’ 프로그램 수강생이 펼치는 공연이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는 행사 이후 4월 5일까지 약 1개월 간 ‘기록가의 시선으로, 우리가 발견한 서천’ 전시회가 운영되며, 전시를 통해 기록활동가를 통해 발견되고 있는 서천의 유, 무형 자원들을 감상할 수 있다. 기록물은 지역 작가인 ‘스페이스아림’ 쑨지 작가와, ‘프롬서천’ 박종찬 작가를 통해 전시와 기록집으로 재구성되었다.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2020~2024년)’을 주최하고 있는 서천군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1, 2차년도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마을기록단 사업을 통해 기록한 서천과, 기록활동가들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천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예비 기록활동가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