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산면 의용소방대장 이상재 대장
신임 한산면 의용소방대장 이상재 대장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4.11.26 00:00
  • 호수 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과 신뢰를 우선시 하겠다”
   
▲ 신임 이상재 한산면 의용소방대장 <사진/이후근 기자>
한산면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이 22일 11시 장항소방파출소 한산출장소에서 거행 됐다.

행사는 전임 대장 최병오씨의 뒤를 이어 이상재(53·사진)씨가 신임 대장에 취임하는 이·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원들과 장항·서천소방파출소장 등 관계자와 주민 120여 명이 참석, 전임대장의 공로를 치하하고 새로운 대장의 취임을 축하해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34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직해오다 퇴임을 맞는 한산면 의용소방대 김효태 훈련반장이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도지사와 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대원일동으로부터는 감사패를 받았다.

▶ 취임소감은
이제껏 해왔던 것이니만치 대장에 취임했다고 해서 별다를 리 없다고 본다. 처음 의용소방대 생활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지역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한산면 의용소방대의 당면 현안이라면
소방장비의 노후화는 큰 재난을 맞아서야 교체 필요성이 부각되곤 해 그동안 안타까웠다. 예산의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우선시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우선 소방차가 노후화 돼 시급히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곧 교체될 예정이지만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의용소방대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지난 77년 지역 선·후배들의 권유로 시작해 27년째 생활해오고 있다. 소방대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자신만을 위해 무의미하게 살아가기보다는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 활동 외에도 지역봉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가장 보람있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전국소방왕경진대회에 동료대원들과 참가해 우승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동료들과 함께 했던 40일 동안의 훈련도 그렇지만 부상으로 앰블런스를 타왔던 일이 가장 큰 보람으로 기억된다. 당시 군내에는 앰블런스가 단 한 대도 없던 시절이었다. 또 농촌지역이다 보니 각종 재해 시 대원들이 함께 재난가정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썼던 일들이 또한 기억에 남는다.

▶ 소방대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대원들의 화합과 신뢰를 우선시하겠다. 이를 통해 열심히 봉사하는 대원들이 마음껏 활동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