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조선 선박수주계약 대박
연수조선 선박수주계약 대박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4.12.03 00:00
  • 호수 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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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10척 약 1천9백5십억원 수주
장항읍 장암리에 위치한 연수조선(대표 이용식)이 그리스의 Iason Hellenic Shipping사로부터 컨테이너선 10척을 척당 1백8십5억원 씩 모두 1천9백5십억원(미화 1억7천7백8십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연수조선은 계약을 위해 올해 5월부터 건조영업을 시작, 9월에는 ‘계약의정서’에 서명하고 모두 12회의 협상을 거쳐 지난달 26일 그리스 현지에서 본 계약 서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건조계약 선박은 1만3천톤급 컨테이너선이다. 연수조선은 이들 선박을 내년 5월부터 선박건조를 시작해 2007년 8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연수조선은 이번 선박건조 계약 성사에 대해 “통상적인 미화 기준의 관례를 벗어난 원화 기준으로 계약이 이뤄짐으로써 원화가치가 상승 될수록 미화가 국내에 들어오는 효과, 원화 가치가 하락해도 고정계약금액 유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수출선박 건조계약사상 최상의 계약 조건으로 평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계약 성사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7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 할 수 있고, 세수확대와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 몫 할 수 있을 것임”을 연수조선측에서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조선의 계약 성사는 총 계약금액이 서천군의 1년 예산액을 상회하는 규모여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대와 함께 연고기업으로서 쾌거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연수조선측에서는 “어려운 입지 조건에서도 꾸준히 기술개발을 진행한 결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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