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예산 7.4%증가 2조5천236억
도 내년 예산 7.4%증가 2조5천236억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4.12.10 00:00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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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조 의원, 부당 해상도계 어민 피해대책 촉구
전영환 의원, 쌀개방 압력 농민 불안해소책 촉구
지난달 20일에 개회한 제184회 충남도의회(의장 박동윤)가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회기에 상정된 충남도 2005년도 예산안은 총 2조5천236억원으로 일반회계 2조555억, 특별회계 4천681억원으로 이는 2004년 대비 7.4%증가한 것이다. 이중 자체재원은 6천772억원으로 총 규모의 32.9%, 금년보다 19.2%가 늘었으며 지방세 15.8%, 세외수입 33.8%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일반회계 중 사업예산은 1조7천102억으로 83.2%, 경상예산 1천872억 9.1%, 기타 1천681억 7.7%로 예산안이 세워져 사업예산 비율은 감소, 경상예산비율은 금년에 비해 0.4% 증가한 반면 경상예산은 0.5%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별회계는 금년도 4천672억보다 0.2%인 9억원이 증가해 4천681억을 보이고 있다. 내용으로는 의료보호기금이 32.1%인 1천504억으로 가장 많고, 안면도관광지개발 50억, 금강종합개발 296억원, 청양대 62억원, 광역교통시설 118억원, 학교용지부담금 101억원이다. 이밖에 부채상환금 5억 등 도공영개발특별회계 304억원, 지역개발기금 2천246억원 등이다.

충남도는 예산안 제출 설명을 통해 해외시장개척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1천146억원, 창업농 인턴제 등 농수산 분야에 3천900억원, 총 8개분야에 대한 예산편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통과된 학교급식조례에 따른 식품비지원 예산이 상계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농관련단체 및 학부모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등 6일부터 본격화된 예산심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의회는 6일부터 9일까지 상임위별 심의, 10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6일 5차 본회의에서 2005년도 세입세축예산안과 기금운용 변경계획, 2004년 3차추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대평 도지사는 의회의 예산심의에 앞서 2005년 시정연설에서 ‘충남, Heart of Korea’를  월드브랜드로 제정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7개항에 도정방향을 설명했다.

첫째 경제 제일 도정, 둘째 농업경쟁력 강화, 셋째 감동주는 충남관광 실현, 넷째 실직적 참여복지 실현, 다섯째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여섯째 선진자치도정 구현, 마지막으로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이다.

한편 3일 도정질의에서 박영조 의원(농수산경제위원회)은 대전, 충남·북 3개시·도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는 지를, 도청이전 추진을 신행정수도 건설이 확정되는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어떤지 도지사의 견해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 불합리한 해상도계로 도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전영환 의원(교육사회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불안 해소대책, 각종 어종에 대한 금어기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 줄 것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또 농어촌 지역에 대한 먹는 물 문제와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 내년도 국공립 보육시설 48개소 확대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질의하는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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