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2004년 이렇게 일했다 <1>
서천군 2004년 이렇게 일했다 <1>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4.12.10 00:00
  • 호수 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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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별 자체평가 우수, 반성보다 실적
2005년 청사진, 다소 추상적 실행의문
군청 산하 각 실·과·소가 2004년을 마무리 하면서 자체평가 결과를 내린 것에 따르면 사업기획 능력과 예산집행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예산의 이월과 국·도비 반납으로 이어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각 실·과·소가 2005년 사업의 청사진을 설계 제시했다.

정책기획실(실장 이철구)은 주요 성과로 어메니티서천 조기정착 실천여건 마련과 지역혁신 체계구축을 통한 한산모시의 명품화 세계화 사업 등 자체사업을 들었다. 또 대외관계이서 서울시공무원수련원 유치 제반행정 이행과 실효성 있는 자매결연과 산학협정 등과 9개사업 총 338억원 국도비 확보를 성과로 제시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건양대 서천캠퍼스설립지연을 꼽았다.

2005년 추진사업으로 어메니티서천 정착 및 실행 가속화로 농어촌 자원개발과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다. 또 부서, 유관기관, 인근 도시 등과 협력지원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열린민원실(실장 황의윤)은 주요성과로 Happy-call서비스, 고객만족도 전년대비 4%향상, 도지종합정보망 구축과 마을하수도정비, 친환경주거단지 조성 등 어메니티 구축행정 실현을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전화친절도 부진, 건설경기부진으로 인한 주택건설 감소를 꼽고 2005년 사업으로 도로명과 건물번호 부여사업 등 지적관리시스템구축 계획을 밝혔다.

총무과(과장 임성순)는 열린·이동군수실운영으로 참여군정 실현, 참 봉사행정구현으로 도평가 우수상, 직원해외연수, 교육 등으로 자치역량 강화를 성과물로 제시했다.
아쉬원 점으로 신행정수도 위헌판결에 따른 지방분권 차질과 전공노 파업관련 내부조직 해이를 들었다. 2005년에는‘지식경영행정시스템’구축,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탄력적인 조직 육성, 연구노력 하는 신행정문화 정착 등 행정분야 개선의지를 보이고 있다.

재무과(과장 이기원)는 지방세수 목표액 초과달성, 세무조사 후 소명기회 부여로 민원최소화, 장항읍청사 건립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반면 장항읍청사의 주차장 부지, 보령세무서장항지서 부지 확보 실패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에 따른 2005년 업무는 지방세 120억원을 목표로 삼고 탈루, 은익세원 발굴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군청사 건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운영과 기초용역 실시 등 신청사건립의 가시화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문화관광과(과장 홍성언)는 농어촌 열린문화마당 사업 전국1위 선정 등으로 문화예술기반을 구축한 것을 첫번 째 성과로 꼽았다. 또 춘장대해수욕장, 선도리 갯벌체험마을 관광지 조성, 한산모시 점포망 확대 등도 성과물로 제시 평가했다. 반면, 예산집행 지연에 따른 문화의 거리, 문화의 집 등 기반시설 구축사업 지연과 문화재 관리 부실을 아쉬운 점으로 남겼다.

2005년도 업무추진방향으로 문화유산보존으로 민족정체성 확립과 한산모시 전통계승, 신선한 느낌과 감동의 관광홍보와 축제구현을 제시했다.

친환경농림과(과장 안경표)는 성과로 서천쌀 인지도 향상, 단위당 수확량 583kg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 차지 등 쌀 관련한 성과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외 가축전염병 무발생, 내고장 명산 가꾸기와 산불감시카메라 설치 등이다.

아쉬운 점으로 수입개방화에 따른 농민 소득보전 지원시책 미흡과 축산업등록시행 실적 저조를 들었다. 2005년에는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 건설,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확대,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과(과장 이덕구)는 주요성과로 재래시장환경개선사업비 30억 확보, 태평양종합산업 등 기업유지, 모시관련 특허출원 및 20여종 시제품 개발을 꼽았다. 미흡한 부분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재래시장 위축, 지역경제 침체 및 장항지역 공동화대책 부진을 들었다.

2005년도 업무추진방향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구축과 장항국가산업단지와 특화단지 조성과 재래시장의 전원시장화로 상권회복과 한산모시 기계화 사업을 통한 저변확대 노력에 노력할 계획이다.

주민자치과(과장 이세원)는 어메니티 마을선정과 해변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성과로 꼽았다. 도민체전 12위 달성과 금강변 조깅도로와 게이트볼 경기장 설치 등도 성과로 평가했다.

아쉬운 점으로 청소년문화공간 확보미흡, 장항의 소도읍가꾸기 도 심사 탈락을 지적했다. 2005년도에는 경쟁력 있는 어메니티마을 선정, 생활체육 기반구축, 소규모지역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과(과장 노희찬)는 사회저소득층 신규발굴 보호, 노인건강교실 운영과 노인종합복지타운 사업추진,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제공으로 건전한 가정 만들기 추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반면 복지욕구 충족해소를 위한 정책지원 미흡과 노인치료를 위한 보호시설과 장애인 자활기반 복지시설 부족이 여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2005년에는 복지네트워크 구성, 인간중심 복지 패러다임으로 전환, 새로운 복지수요 대처를 위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환경보호과(과장 이향원)는 수질환경개선 사업과 문산 건암마을의 수질환경최우수마을 선정을 성과로 평가했다. 또 금강철새탐조, 매립장의 생태공원조성 추진과 원활한 청소업무도 성과로 제시했다.

아쉬운 점으로 쓰레기분리수거와 나눔장터 사업의 홍보부족으로 인한 미정착을 꼽았다.
2005년에는 금강하구 주변 친환경자원 발굴과 체계적 관리, 쓰레기 문제 조기해결,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과 탐조대 매입 후 리모델링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과(과장 정만복)는 대하, 넙치 등 어족자원과 인공어초 투하로 인한 수산자원 조성을 최고 성과로 꼽았다. 뒤이어 홍원항의 다기능항 후보지 선정과 해안쓰레기 수거를 들었다. 아쉬운 점으로 장항수산물 직매장시설사업 지원을 지적했다.

2005년도 중점 업무로 수산자원조성 확대 실시, 어촌환경 개선으로 관광객에 편의제공으로 소득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연안관리지역개발 수립을 통해 송림과 사구의 연안환경 훼손을 극소화할 방침이다.

건설도시과(과장 이향성)는 정주권 및 경지정리, 도로확포장사업으로 주민편익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고 자체평가 했다. 또 안전관리헌장 제정, 특정관리시설 111개소의 안전점검 실시 등으로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성과로 제시했다.

아쉬운 점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사업 부진과 조직과 인력의 열악성으로 재난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5년도에는 건설공사의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토지보상과 공사의 분리발주 계획 등을 가지고 있다. 또 주민휴식공간이 제공될 수 있도록 농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부서별로 실적과 아쉬운 점을 평가해 제시했지만 스스로 냉철한 평가를 내렸는지 의문시 되고 있다. 주민여론이 일방적인 어메니티 사업에 대해 아직도 생소하고 추상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 공직자의 해외연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으로 평가해 여론수렴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따라서 2005년 행정전반에서 주민참여 군정이 이뤄질지가 관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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