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독자평가위원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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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05.20 00:00
  • 호수 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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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 외래어 사용 남발 지양해야”
“지역문제 지적과 함께 대안제시 필요”

   
▲ <사진/이후근 기자>
세 번째 뉴스서천 독자평가위원회(위원장 김동윤)가 지난 12일에 있었다.

이날 모임은 6명의 위원 중, 김동윤 위원장과 구길영, 김명희, 한완석, 현종갑 등 5명이 참석 265~269호까지 지면에 대해 평가했다.


이날 평가위원회에서는 ‘클러스터’ 등과 같이 최근 공공기관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외국어를 신문 또한 그대로 반영해 기사를 쓰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잘 쓰지 않는 한자어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동윤 위원장은 “5월 6일자 사설 내용 중 ‘면민의 수장이 자신이 치리하는 면민의…’에서 ‘치리’라는 말이 잘 쓰지 않는 한자말 같다”며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종갑의원도 ‘한산모시 농업클러스터 선정’ 기사 중 ‘클러스터’란 용어를 노인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민들이 얼마나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서 뉴스서천이 표방하고 있는 ‘우리말 쓰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독자평가위원들은 종천석산관련 보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윤 위원장은 “협동산업이 의뢰한 광고가 신문 논조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광고도 가려서 게재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주민들의 의견과 보도기사에 대한 해명성 광고로 무리가 없었다는 의견과 함께 사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게재가 가능할 것으로 봐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한완석 위원은 “문제제기도 좋지만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은 “철새탐조투어 관광객이 157만명” 등의 기사와 같이 구체적인 근거가 필요한 기사는 심층취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밖에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주도하는 신문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길영 위원은 태평양화학이 장항으로 다시 오게 된 시점에서 함께 오는 직원 중에 군산거주를 이미 결정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언론의 문제점 제기와 함께 대안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대해 현종갑 위원도 “살기좋은 장항과 서천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모시문화제 행사 중 ‘모시어린이 선발대회’의 문제점, 군이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 정체성,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각종 군 주관 행사에 대해 잘 감시하고 보도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김명희 위원은 “타 지역에서 전입해 6년째 서천에 살고 있어서 당연히 서천사람인 줄 알았는데 요즘 뉴스서천을 꼼꼼히 읽으면서 그동안 서천사람으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좀더 서천에 대해 공부해야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서천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해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리= 공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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