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1.5 가구당 차량 1대 보유
서천군 1.5 가구당 차량 1대 보유
  • 김정기
  • 승인 2002.03.07 00:00
  • 호수 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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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등록대수 1만7천여대 넘어
서천지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만7천2백31대를 기록, 1.5가구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자동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승용차가 1만3백30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5천6백49대, 승합차가 1천2백대(버스 91대), 외산 승용차는 총16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인 이하 승합차의 경우 자동차 메이커별로 출시된 다목적 차량 때문에 수요가 줄어 2001년(1월기준) 1천3백57대에서 1천33대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등록자료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중·대형 승용차들의 증가율.
최근 2년간 지역의 자동차 수요를 분석한 결과 중·대형차는 급증한 반면 소형차 및 경차수요는 크게 줄어 과소비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1년(1월) 4천8백2대에 달했던 소형차(1천500cc이하)의 경우 올해는 4천6백71대로 1백30대 가량 감소했으며 경차도 지금까지 모두 9백79대가 등록, 2000년 9백42대에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2천cc급이하 중형승용차는 3천3백15대로 2001년(1월) 2천8백43대에서 4백72대가 늘어났고 2천cc급 이상 대형승용차도 3백24대가 등록돼 지난해 1월 2백64대보다 60대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자동차회사 관계자들은 지역경기가 다소 풀리면서 지난해 EF쏘나타, 옵티마, SM5, 매그너스 등 중형승용차가 강세를 띤 데다 신형SUV의 출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형차 이상 승용차 및 SUV중 대부분이 옵션을 포함할 경우 차량가격이 2천만원대를 웃도는 데다 일부차량의 경우 수천만원대에 달해 과소비 풍조가 고개를 드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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