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전용철 씨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고(故) 전용철 씨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 김봉수 기자
  • 승인 2005.12.02 00:00
  • 호수 2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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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의원,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촉구

이웃 보령의 농민 고(故) 전용철 씨가 지난 15일 농민대회에 참가했다 부상 당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서천 보령 출신 류근찬 의원이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지난 28일 성명을 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고 전용철 농민의 사망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 씨가 지난 11월 15일 여의도 농민대회 당시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후 동료들에 의해 들려가는 사진과 증언이 공개됐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도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반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이어 “전 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불거지고 있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객관적인 진실규명이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민주노동당이 지난 28일 각당에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는데 전적으로 환영하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에서도 민노당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또 “정부는 전용철 농민의 사인을 둘러싸고 한 점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며 “정부는 또 더 이상 제2, 제3의 전용철 농민과 같은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350만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강기갑, 김낙성, 김영덕, 최규성 등 여야 의원 4명과 함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 전용철 씨 빈소에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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