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으로 김 생산 피해 ‘우려’
폭설·강풍으로 김 생산 피해 ‘우려’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12.16 00:00
  • 호수 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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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김 양식장 관리 철저 당부

   
최근 폭설을 동반한 강풍이 자주 부는 등 불규칙한 해상기후 변동으로 인한 김 생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종천·비인면 등 비인만 지역에서 김을 생산하고 있는 어가(漁家)에 따르면 최근 폭설을 동반한 강풍으로 양식장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어민들은 “12월 전까지는 작황이 매우 좋은 상태였으나 최근 강풍으로 인해 조업차질은 물론 일부 양식장이 유실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피해는 가공업체에도 미치고 있다. 관내 ‘ㅅ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강풍으로 어민들의 원료 김 채취 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지금이 햇김이 한창 맛을 내는 적기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원료 김 조달이 용이하지 않아 확보돼 있는 원료 김이 바닥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곽한호)은 관내지역의 주요 양식품종인 김 어장에 어장관리 속보를 발간해 유관기관과 양식어업인에게 배부하는 등 지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령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12월 들어 강풍이 자주 불어오는 등 불규칙한 해황에 따른 조업차질은 물론 생리적 갯병 발생과 엽체 탈락·유실 피해가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김발 관리와 올바른 산 처리 사용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김 생산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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