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이완구, 비인 임갑택, 동서천 오영환 ‘당선’
한산 이완구, 비인 임갑택, 동서천 오영환 ‘당선’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6.02.17 00:00
  • 호수 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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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갑택 치열한 각축 끝 ‘당선’, 이완구·오영환 무난한 ‘수성’

▲ 지난 17일 동서천농협에서는 한산, 비인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가 이뤄졌다. <사진/이후근 기자> ▲ 당선자들에게는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이 수여됐다. <사진/이후근 기자>
3개 농협 조합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농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조합장 선거가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17일 5시 30분부터 동서천농협 회의장에서 이뤄진 3개 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결과 이완구(한산농협)씨와 임갑택(비인농협)씨가 당선됐으며, 동서천농협은 오영환씨가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개표는 무투표당선이 확정된 동서천농협을 제외하고 한산·비인농협의 차례로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가 먼저 끝난 한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총 1천108명의 유권자 중 88.98%인 986명이 투표에 참가힌 결과 이완구 후보가 614표를 얻어 362표를 얻은 김학제 후보를 252표차로 따돌리고 3선 수성에 무난히 성공했다. 그러나 김학제씨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예상외의 선전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구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전체 농업을 위해서 열심히 하라는 조합원들의 뜻이며, 전 조합원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동부권이 발전 할 수 있도록 동서천농협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비인농협조합장 선거에서는 기호1번 임갑택씨가 현 조합장 기호4번 송수종씨를 접전 끝에 36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임갑택씨는 383표를 얻었고 송수종씨는 347표를 얻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임갑택 당선자는 “평소 농업․농민을 위해 일하고 싶었던 꿈이 비로소 이뤄졌다”며 “조합원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오늘 밝힌 각오의 증인이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당초 단독출마로 일찍이 당선을 확정지으며 재선에 성공한 오영환 당선자는 “동서천농협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라는 조합원들의 뜻으로 알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3개 농협 동시선거는 뚜렷한 이슈 없이 치러진 가운데 평균치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지난 판교농협 조합장 선거에 이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관리를 맡았다.

* 투표현황
구분 한산농협 비인농협 동서천농협
총유권자 1,108명 1,101명 무투표당선
투표수(투표율) 986(88.98%) 954(86.64%)
기권 122명 147명
무효표 10 14


* 각 후보자별 득표현황
기호 한산농협 비인농협
1 김학제 362표(36.71%) 임갑택 383표(40.14%)
2 이완구 614표(62.27%) 안인성 62표(6.49%)
3 신준섭 49표(5.13%)
4 송수종 347표(36.37%)
5 문도선 99표(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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