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번째-독자평가위원회
“기사는 간결한 만큼 명확한 문장”
열네 번째-독자평가위원회
“기사는 간결한 만큼 명확한 문장”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6.05.11 00:00
  • 호수 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독자평가위원회 2기 출범

이번 독자평가위원회에는 10명의 위원 중 김동윤 위원장과 박만규 위원이 참석해 314~
317호(4월 7~4월 28일) 지면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인원이 적게 참석한 부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두 위원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2시간에 걸쳐 조목조목 지면을 평가했다.

박만규 위원은 “314호, 1면의 ‘군의원 의정비 확정’ 기사에서 주민의 생각, 의원의 4년에 대한 평가와 의정활동 제시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315호 2면의” ‘토지거래 많으나 불법행위 없어’라는 기사는 중요하고 심층 취재가 필요한 기사인데 내용이 부실했다”며 잘해서 없는 건지, 단속이 소홀해서 없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같은 호 8면의 모시문화제 관련기사는 “독자 편의와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일 별 행사내용을 수록했으면 좋았겠다”는 의견이었다.

또 316호 1면의 ‘농촌공사, 흥림지 관리 포기하다’ 기사와 관련해 “흥림지는 공사로 인한 환경오염은 물론, 가뜩이나 선형이 좋지 않은데 급회전 길의 무질서한 주차로 위험성이 많이 내포돼 있는 곳이다”며 관계당국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 교통사고도 문제지만 자가용 자동차들이 번호판이 없거나 훼손된 것에 대한 취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317호 선거기획기사 ‘유권자와 뉴스서천의 공개질의서’라는 제목과 ‘도의원·군의원 예비후보자에게 묻는다’는 “중복된 제목일뿐더러, 권위주의적인 냄새를 풍긴다”며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윤 위원장은 “한동안 개선돼 지적을 안했는데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원이다”며 314호의 유독 많은 ‘오탈자’에 대해 거론했다. 이에 대해 “신문의 기사는 간결하게 쓰는 만큼 정확한 문장을 추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317호 2면의 사설과 ‘최고 책임자의 무책임한 대민 태도 물의’ 기사와 관련해 공직자들의 태도에 대해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장영실 촬영장 유치관계자들이 서면을 최적지로 보고 민간단체가 중재를 나섰으나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로 무산됐다”며 “기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획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같은 호, ‘우리지역의 문화재탐방 성곽-산성’ 기획기사는 의도가 좋고 필요하다고 평가하면서 “개괄적인 내용만 있을 뿐, 현재의 관리실태, 앞으로 관리 방안 등의 제시가 미흡했다”며 너무 욕심을 부린 기사 같다는 의견이었다.

편집국은 위원들의 이 같은 지적과 제언에 대해 공감하며 겸허히 수용하고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위원들의 참여 저조와 관련해 독자평가위원회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두 위원은 “가벼운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은근히 부담이 된다”며 “그래도 지역에 좋은 신문이 있어야 지역이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동참하는 뜻에서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동윤 위원장은 “위원장 임기가 다됐다”며 ”다음 모임에서 선출 건을 논의하자”고 해 다음 안건으로 채택했다.

 

<정리 = 공금란 편집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