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공간구조 재설계, 주민 의견 반영해야
사설 / 공간구조 재설계, 주민 의견 반영해야
  • 뉴스서천
  • 승인 2021.01.14 10:53
  • 호수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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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군정운영에 대한 주요성과를 평가분석하고, 부서별로 2021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논의됐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5대 군정 방향은 적기 경제백신을 통한 주민안전사회 구축 및 지역경제 조기 회복 탄력적 도시구조와 신성장 경제구조 마련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서천형 지역균형뉴딜 추진 생태자원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유산 융성도시 서천 구축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으로 군민 삶의 품격 증진 등이다

이같은 군정운영 방침에 따라 기획감사실에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코로나19로 인한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공간구조를 재설계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총괄·건축가 운영 및 공간환경전력계획 수립용역을 올해 1월부터 20226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4억원이며 국비 2억원이 지원되는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일선 지자체에서 건축·도시 분야 민간전문가를 위촉하여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0여곳의 지자체가 선정될 예정이라 한다.

기획감사실에서는 2월까지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 공모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체성 확립 및 중점추진권역 설정, 권역 간 연계전략 등 사업목표 및 방향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선정이 되면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오는 6월에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그간 건축·도시 관련 공공사업들이 지역 맥락과 무관하게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유사사업이 중복 추진되기도 하고, 사업 기획과 발주 업무가 행정 기관 중심으로 추진되다 보니 획일적이고 관료적인 디자인으로 계획되어 공공사업에 대한 이미지나 신뢰도가 낮게 평가되어 왔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같은 소규모 생활 SOC시설은 주민이 자주 접하고 이용하는 주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는 공간 환경과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외관으로 주민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을 느낀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민간전문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민간전문가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통합적 관점에서 도시 이미지와 공간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욱 중요한 것이있다. 그 공간에서 계속 살아가야 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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