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이앤알이 낸 서천군을 상대로 ‘폐기물처리사업계획불가처분취소’에서 1심에서 서천군이 패소한데 이어 서천군의 항소가 ‘기각’됐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항소비용은 보조참가로 인한 비용을 포함하여 모두 피고(서천군수)가 부담한다’고 주문했다.지난 28일 대전고등법원 제1특별부가 이 같이 판결함에 따라 2005년 9월 28일, 1심 패소판결 후 꼭 1년만에 서천군은 다시 고배를 마셨고 이앤알의 모회사인 LS니꼬는 웃었다.기각 이유로는 서천군의 장항산업단지 조성 노력이 주요했다. 원고측의 ‘재량권 일탈·남용’ 중,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로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진다면 장항국가산업단지 입주를 고려하는 업체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

    우리군의 공용어는 한글이다. 관공서에서 작성되는 문서는 한글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국어기본법에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천군은 군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Amenity Seocheon'이라는 영문만 표기한 표지판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비인면 부사리 군계 표지판으로서 보령시와 대조적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서천군은 군계 8개소에 동법이 시행된 후에도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의

일곱 살 난 뉴스서천의 언론적 중립(中立)에 대해 독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언론에 대한 평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화두가 ‘중립’이다. 하지만 언론의 중립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흔히 말해 시각차라는 것이 언론에도 존재한다는 말이다. 때문에 진보언론, 보수언론이니 하는 평가의 말이 나온 것이다. 당초 절대 중립의 잣대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조선일보 관점에서, 한겨레는 한겨레 관점에서 사안을 분석하고 있다. 행사기사 같은 단순 보도라면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북핵’ 문제 같은 사안에 대해서 분명한 시각차를 보인다. 언론들의 이런 시각차는 큰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신들의 뜻을 피력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이처럼 뉴스서천도 뉴스서천의 시각이 있

현재 「서울신문」시사만평 작가, 「평화신문」,「월간 말」,「언론노보」,「노동자신문」등 진보매체에 시사만평과 시사평론 발표. 1996년 해방전부터 전두환·노태우 구속까지 현대사 50년을 다룬 「만화로보는 한국현대사」, 2002년 언론개혁 시사만화 「언론, 딱 걸렸어」펴냄. 전국시사만화작가회 회장, 뉴스툰 회장 역임.「만화 박정희」작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이 새로운 제호를 변경하는 등 지면개선을 실시했다. 새 제호 디자인은 뉴스서천의 진취적인 사고와 지역신문의 역할, 발전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 ‘△’는 ‘ㅅ’의 옛 표기법으로 ‘서천’을 의미하며, 삼각 변은 서천공동체·독자·신문사의 유기적인 관계와 서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만드는 뉴스서천을 상징한다. 전체적으로 표현된 역동적인 삼각형 형상은 굽히지 않는 언론인의 신념과 본분을 상징한다. 주요 색상 노란색은 민중의 활발한 활동, 녹색은 생명의 생성, 청색은 우주처럼 끊임없는 발전을 상징한다. 이번 지면개선은 지

    ▲ 양수철/본지발행인 한해 한해를 지나면서 느껴지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느낌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욕심 때문일 것입니다.현재 우리사회는 풍요속의 빈곤을 겪고 있습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편히, 더 크게…등등, ‘좀 더’를 계속 추구합니다. 삶이 그만큼 각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들을 종합할 때 욕심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뉴스서천이 어언 7주년을 맞았습니다. 진리를 지향하고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출발하면서 과연 뉴스서천이 서천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걱정했습니다.지금껏 그 지향하는 바가 꺾이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말없는 민중의 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서천군민 체육대회가 지난 9월 29일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김석홍) 운동장에서 13개 읍·면민과 출향인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45회 군민의날 기념식과 병행해 개최됐다.  

“네?”연서의 반문에, 수희는 고개를 저었다.“못하겠어. 보통 녀석이 아냐. 원한이 깊어. 난 이제 늙어서 못 한다. 그리고 보통 무당이 떼어낼 수 있는 경우의 아이가 아냐. 적어도 너 정도의 영력은 되어야 할 수 있는…….”연서는 수희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입가에 쓴웃음이 지어졌다.“어쩔 수 없네요.”“연서 씨?”이현이 놀라 연서를 불렀다. 연서는 이현을 무시하고 수희에게 말했다.“제가, 할게요.”“뭐라고?”수희는 놀라 물었다. 연서가 천천히 말했다.“못 하시겠다면, 제가 무당이 되어서 해결할게요.”수희는 연서의 눈을 응시했다.“진심이냐?”연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현의 눈이 치떠졌다.“연서 씨!”이현이 소리쳤다.“정말, 당신 왜 그래? 갑자기

군은 지난 22일 서천문화원 2층 소강당에서 각 민방위대장 및 관계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방위대 창설 제3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내 마을과 직장을 스스로 지키고자하는 자위 정신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안보상황 및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민방위 유공자 서천화력 이충식 씨외 20명에게 표창이 수여 됐다.표창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소방방재청장 표창 이충식(서천화력 직장민방위대장) △도지사 표창 우경희(마서면사무소), 구칠환(마서면 계동리 민방위대) △도지사 장려상 전대선(서천읍 사곡리) △군수 표창 추대엽(장항읍 창선리), 김명곤(서천읍 두왕리), 윤봉희(마서면 송내리), 이성기(화

서천특화시장이 올해로 개장 2주년을 맞이해 기념 대축제를 개최했다.특화시장운영위원회(위원장 구재강)는 “그 동안 시장을 찾아준 고객들과 상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특화시장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서천특화시장 개장 2주년 기념 대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서천특화시장상인회원 이창희, 서금순 씨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초청가수 및 댄스팀 공연, 노래자랑, 마술 및 밸리댄스 공연, 경품권 추첨으로 마무리됐다.특화시장은 지난 2002년 총 사업비 75억원의 예산으로 서천읍 군사리 686-1번지 1만450㎡의 부지조성을 시작으로 2년여 끌어오다 2004년 8월 지상 2층, 연면적 6천550㎡ 규모

[2] 권성선생영정(權惺先生影幀)영정은 화상을 그린 족자를 말하며, 권성 선생영정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5호로 지정되어 있다. 권성(權惺, 1653-1730)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복관은 안동이고 자는 경중(敬仲), 호는 제원재(霽月齋)이다. 1687년(숙종 13년) 알성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지평, 장령, 집의, 헌납, 사간 등의 벼슬을 지냈다. 1703년 조광조, 이이의 유집에서 현군이 행해야 할 18개조를 뽑아 ‘국조명신주의집록(國朝名臣奏議輯錄)’을 편찬하여 숙종에게 바쳤다. 그 뒤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 함경도, 경상도, 충청도 관찰사를 역임하는 동안 선정을 베풀어 명관으로 이름이 났다. 1721년(경종 1년) 한성부판윤으로 있을 때 신임사화(辛壬士禍)가 일어나 삭직되었

하구둑으로 무너진 금강하류 생태계  ■종어 웅어 황어 숭어로 넘실대던 포구들도 사라져금강 만경강 동진강 하구역갯벌을 배후지로 둔 칠산어장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하구역갯벌을 배후지로 둔 연평어장, 서남해안의 갯벌을 배후지로 둔 흑산어장과 함께 서해 3대 어장으로 모두 파시가 서던 곳이었다. 그러나 금강하구둑과 새만금방조제라는 거대한 생태계 파괴는 연안어업의 몰락을 불러왔다. 금강하구둑이 불러온 금강하류지역의 생태계 변화를 알아본다.   ■멸종된 금강종어, 황어 웅어도 사라져 종어(宗魚)는 글자 그대로 물고기의 으뜸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우리나라 서해로 흐르는 큰 하천인 대동강, 한강, 금강 하류에 주로 살

서천읍 삼산리 소재, 일제시대 때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목재 창고가 화재로 사라지게 됐다. 삼산창고 화재는 26일 오후 4시경 발생해 1,149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화재현장에 군내 소방관서에서 모두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수집된 냉장고의 스티로폼 등이 타면서 유독 가스가 많이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화재로 인해 100평 규모의 창고가 완전 전소됐고, 인근 주민들이 검게 뿜어오르는 연기와 유독가스로 큰 불편을 겪었다.이 창고를 임대해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모(남·45, 기산면 원길리)씨는 “산소절단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옆 건물로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또한 22일 오후 2시경 종천면 장구리 야산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군은 서천읍 사곡리 소재 신영아파트 뒷편 일원 1,645㎡에 부지에 총 1억4천1백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원인 그린파크를 조성하고 있다.그린파크는 주민휴식 및 어린이 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조경수를 심어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생활속 공원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공원에는 점토블록으로 포장된 소 광장, 놀이기구를 갖춘 어린이 놀이 공간, 돌담형 의자를 갖춘 마을 마당쉼터 공간 등을 설치한다.또한 느티나무, 소나무, 감나무 등 교목 및 연산홍, 산철쭉, 자산홍 등 관목류를 심어 녹지를 조성한다.공사업체 관계자는 “이 부지는 공터로 남아 있어 쓰레기 투기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도시 미관을 해쳐왔다”며 “사토장 지정이 안돼 공사가 늦어졌고 8월 16일 착공해서 추석전까지 공사를 마

    공금란 기자 지난한주 서천군청이 많이 분주했다. 공무원들을 가장 긴장시키는(?) 행정사무감사가 있었고 행정자치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공무원노조 사무실의 청사 내 철거를 위해 ‘행정대집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2004년도 군청 기자실폐쇄에서 엉뚱하게 기자실을 사용하지도 않던 기자가 공노조의 주적(主敵)이 됐던 억울했던 시간도 떠올랐다. 별 하는 일 없는 관변단체들에게까지 돈을 주며 사무실을 쓰도록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군청 밖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무실을 얻어주고 운영비를 주는 현실과 비교도 된다. 공노조 사무실을 폐쇄하지 않는 자치단체의 부시장·부군수의 문책, 특별교부세를 주지 않겠다는 정부의 협박

(사)한국산재노동자협회 충남지역본부 서천지부(지부장 송하섭)가 제3회 ‘산업안전캠페인 및 산재장애인·근로자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지난 27일 장항신시장에서 개최된 축제에는 군내 산업재해 장애인 및 가족을 비롯해 군내 사업체 근로자, 전국 한산협 지부 관계자, 관련 기관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산재노동자협회 서천군 지부는 지난 2003년 발족해 7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2004년부터 매년 산재 장애인 한마음축제를 실시해 산재 캠페인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산재 장애인과 지역 근로자 간, 기업 간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산업재해로 인한 장애인이 급증하고 추세로 군내에도 산재로 인한 장애인이 1,5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집게 됐다. 이날 행사는 이재광

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산모시 브랜드 개발 일곱 번째 경과보고회를 가졌다.한산모시 브랜드 개발비용은 총 1억2천5백만 원으로 큐비즘(대표 김택섭)에서 용역을 맡아 당초 5월 30일~9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11월 29일로 늦춰졌다.브랜드 디자인은 한산모시 경쟁력강화를 목적으로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 조화를 통한 명품 및 글로벌 브랜드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1~3차에 걸친 공청회는 각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디자인 시안을 제시했으나 “기계적인 느낌이 강하다”, “모시의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4~6차 공청회는 새롭게 시안을 작성해 제시했으나 정통성 및 영문 혼합 시 문제점에 대한 의견이

     나기업 / 청소년 칼럼위원 며칠 전, 어느 영자 신문에 실린 미국인의 글이다.데이빗 D.는 몇 주 전에 6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미국의 아이다호 주 사람이었으며, 한국을 사랑했다.1966년, 평화 봉사단으로서 한국에 와서 강원도에 살면서, 그는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봉사단의 임무를 마치고 고향인 아이다호 주로 돌아가 지방 정부에서 일했다. 아이다호 주는 강원도처럼 산이 많고 사람들은 가난하고 순박했기 때문에, 데이빗은 아이다호 주를 미국의 강원도라고 불렀다. 데이빗이 1990년에 한국을 다시 방문했을 때, 그가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아직도 강원도 시골의 사진관에 걸